이 곳을 개간해 취락구조를 구성했는데 '우보악' 남쪽에 있다고 해'우남동'이라 부르게 됐다.
이 곳 지형이 나무를 찍는 도끼의 형상을 닮은 벌판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드르'는 벌판을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돌멩이가 많은 동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먼'은 '머흘', '머들'로서 땅에 박혀 있는 커다란 돌이나 바위를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지형의 형세가 문(文)자를 닮았다 해서 부르게 되었다.
평평한 밭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밧'은 밭의 제주어이다.
길이 가파르고 험하여 쉬지 않고는 올라가지 못하는 곳으로 길을 가다 짐을 내려놓고 쉬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곳이라 하여 '쉬는팡'이라 부른다. '팡'은 넓다란 돌 또는 쉬거나 물건을 내려놓기 좋고 넓은 곳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나무와 가시가 삼처럼 얽혀 있어 '삼밧톨'이라 부른다. '밧'은 밭의, '톨'은 '틀'로서 일정한 지역을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말에게 물 먹이는 장소로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못으로 동쪽, 서쪽에 300m정도 거리를 두고 만들었다 하여 '배우' 못이라 부른다. '배우'는 짝을 가리킨다.
창천에서 건너 온 큰 부잣집인 '뒷가름집' 울담 옆에 이 못이 있어 '뒷가름못'이라 불렀다.
거북이 형상의 오름이 덧붙여 있다고 하여 더할 가(加)를 써서 '더더오름'이라 했다 한다. '오름'은 높은 언덕을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예전 냇가 근처에 나무가 무성했는데 이 나무들을 다 쳐내고 화전으로 일구어 냈다고 해서 이 부근을 '친밧'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곳에 '일렛당'이 있어서 '친밧당'이라 불리었다. 이 당은 가가동 사람들이 무병장수, 집안의 평화 등을 비는 치성 드리던 곳이다. '친'은 '쳐내다'를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원문출처:서귀포시 지명유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