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주로 '낑깡'이라 불리는 금귤은 껍질 채 한입에 씹어 먹는 것이 특징이며, 감귤류에서 가장 작은 귤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아 생산량 중의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껍질에 함유된 칼슘 130㎎은 현존하는 과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타민C도 과육에 30㎎, 과피에 70㎎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피에 있는 방향성 물질로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보통 생과를 통채로 씹어 먹지만 설탕을 조금 가미하여 끓여 드시는 것도 색다른 풍미가 있다. 그리고 금귤은 과피가 달아 생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그 외로 쨈, 마말레이드, 차 재료 등으로 가공되어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금귤은 왜성(倭性)으로 가지와 잎, 과실 모두 작고 아름다워 정원수나 분재용으로서의 이용도 많다. 금감속(金柑屬)이 감귤속(柑橘屬)과 다른점은 엽맥(葉脈)이 불분명하다는 것과 엽면(葉面)에 밀납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과피에 단맛이 있고 실수(室數)가 적으며 개화기가 늦고 꽃이 작다는 특징이 있다. 나무 수세는 중간정도로 가지는 가늘고 짧다. 마디 사이도 짧고 가지의 생육은 완만하며 수고는 2m 정도에 이른다. 나무 모습은 둥근 형태로 벌어지며 꽃은 단생한다. 개화는 7월 중순에 가장 많이 피고 9월에도 개화 절정기가 있으며 자가화합성으로 결실은 양호하다.
과실크기는 10-13g 정도며 과실모양은 원형에 가깝고 과피는 등황색을 띠며 과실표면은 매끈하다. 과피의 두께는 4mm내외로 껍질 벗기기는 약간 곤란하다. 단맛과 향기가 풍부하며 과피는 과육과 함께 생식할 수 있다. 종자는 7-8개정도 들어 있지만 영파금감은 다른 금감종류(장실금감, 환실금감, 장수금감)중에 서도 가공용으로든 생식용으로든 좋은 품종이다. 노지재배는 11월 이후부터 3월까지 수확되며 하우스재배를 하면 과실은 대과로 되고 과피는 달 뿐만 아니라 과육의 산도가 낮아 먹기 쉽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한다.